유영규의 시(詩)담기

어린 시절 추억이 깃든 도장

profile_image
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73회 작성일 22-12-19 20:22
본문
부족함이 많은 내가 충청남도 (천원군) 천안시 풍세면 삼태리 412번지 원당 부락에서 태어나, 당시 전기조차 들어오지 않고 마을로 들어오는 도로가 좁고 협소하던  오지 중에 오지 산골 마을이었는데, 할머니께서 살고 계신 이웃 동네 용정리 하도 부락에 위치한 (용정 국민학교) 용정 초등학교에 입학을 하였는데, 사랑하고 존경 드리며 그립고도 그리운 아버지의 병환으로 인하여, 나 혼자서 친 할머니 친구 분의 손을 잡고 위축된 심정으로 입학식에 참석하게 되었다.
그리고 새봄이 오는 2학년 1학기 그리고 밭에 파종이 시작되던 4월 초, 지체 높으신 현주 현 씨 유사님들께서 같은 문중의 가족이 이사를 와야 된다는 말과 함께 당장 집을 비워 달라는 요구에 의해, 우리 가족들은 산지기 집 생활을 마치고 할머니 집으로 이사를 하게 되었다.
학교 바로 옆에 위치한 할머니 집에서 모든 어려움을 딛고, (용정 국민학교) 용정 초등학교를 졸업하게 되었다.
졸업식 날 졸업장과 함께 황색 도장을 선물로 받았는데, 나는 이 도장을 소중하게 간직하며 인생의 여정 길을 걸어왔으며,  앞으로도 소중하게 간직하며 살아갈 것이다.
세월이 푸르고 높은 하늘에서 떠가는 뭉게구름처럼 쉼 없이 흐르고, 세상도 눈부시게 변하고 발전한 지금,
도장을 사용하는 일이 적어졌지만 나의 분신과도 같고, 어린 시절 옛 추억이 고스란히 묻어있는 귀중한 도장을 바라보며, 다시 한번 다짐을 한다.
어린 시절 여린 새싹 같은 마음과 행동으로 나의 남은 인생 길을 걸어가고 싶다고...

​* 환경대통령 유영규 *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