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규의 시(詩)담기

그리운 친구의 4주기 추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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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625회 작성일 19-12-02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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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살던 고향은 산좋고 물좋은 꽃피는 산골...

당시 어렵고 못살던 보릿고개 시절 나는 충청남도 천안시 (천원군) 풍세면 용정리 하도

부락에 위치한 용정초등학교에 입학하여 많은 친구들을 만나게 되고, 6년동안 평생 잊지못할

아름다운 꿈을 키워가며 어린시절을 보내게 되었다.

그리고 지금까지 인생의 여정길을 걸어오면서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되었으며, 또 한

여러가지 크고 작은 일들로 인해 뜻하지 않은 작별을 하게 되는 일들이 많았다.

가을은 깊어가고 춥고 긴긴 새로운 계절 겨울이 다가오는 2015년 11월 16일 (양력)

오후...

나는 맑게 갠 하늘에서 갑자기 떨어지는 날벼락이라도 맞은 듯 청천병력같은 소식을

듣게 되었다.

수많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끝없이 도전하여, 대한민국 농업 및 축산 분야에서

큰 발자취를 남긴 농업인이자 축산인이며 풍운아 정연갑 친구!!!.

남들이 시샘할 정도로 다정했던 나의 절친 고향동무가, 뜻하지 않은 사고로 인해

멀고 먼 여행길로 떠난지 4주년.1,460일은 떠가는 뭉게 구름처럼 속절없이 흘러가

버렸다.

내가 1999년 이사를 온 후 현재까지 살고있는 대한민국 수도 서울의 관문이자

김포국제공항이 위치해 있으며, 인천국제공항으로 어어지는 고속도로의 시발점이자

매일 새벽마다 개화산과 치현산을 비롯하여 온 동네를 헤집고 다니면서 쓰레기를

줍는 정신이 이상한 아저씨에서 지구촌에 존재하는 축복된 말씀을 모두 들어가며

환경선진 대한민국을 이룩하고 깨끗한 지구촌을 건설하기 위한 원대한 목표를 향하여

도전할 수 있게 해 주고 환경대통령 유영규라는 영광스러운 직함으로 불리워 지기까지

나의 절친 정연갑 친구의 영향도 크게 있었으리라...

지난 4년이란 세월이 흘러가는 동안 강서농수산물쎈터를 통하여 방화동과 공항동

일대에 공급되는 산좋고 물좋은 풍세오이 그리고 산좋고 물좋은 풍세가지...

이렇게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고향 상품에는 친구의 도전적이고도 헌신적인 노력이

없었으면 불가능 했으리라...

나는 고향땅에서 재배되고 공급되어 판매되는 모습을 보게되면 나의 억장이 무너지고

애간장이 녹아 없어질 만큼, 한마디 말도 없이 멀고 먼 여행길을 떠난 고향 동무가

보고싶고 그리웠다...

생각만 해도 그리움과 슬픔이 밀려오는 가족들과 4주기 추도식에 참여하여 얄밉도록

보고싶은 고향 동무와 함께했던 무지개처럼 아름답던 지난날의 옛 추억을 회상

하였다.

서울에서 전철을 타고 천안역에 도착하여 친구가 좋아했던 꽃 한다발을 사기위해

꽃집에 갔더니 일요일이라서 문을 닫아 버려, 아쉬운 마을을 달래면서 친구네 집으로

발걸음을 옮기는데 지하도 옆 인도에 꽃다발을 사지못한 나의 아쉬운 마음을 위로라도

해 주듯 꽃의 형상과 함께 이러한 글귀가 나의 발걸음을 멈추게 하였다.

*** 너는 어느 꽃보다도 아름답고 눈부시다.***

이러한 글귀를 보고 읽었는데 순간 ... 이러한 생각이 들었다.

연갑이 친구의 삶과 업적은 이 세상의 어느 꽃보다도 아름답고 눈부시다...

그리운 친구의 4주년 추도식 꽃다발을 이렇게 이색적으로 바친다.

***

해는 져서 어두운데 찾아오는 사람없어

밝은 달만 쳐다보니 외롭기 한이없다.

내 동무 어디두고 이 홀로 앉아서

이일 저 일을 생각하니 눈물만 흐른다...

고향하늘 쳐다보니 별떨기만 반짝거려

마음없는 별을 보고 말 전해 무엇하랴.

저 달도 서쪽산을 다 넘어가건만

단잠 못 이뤄 애를 쓰니 이 밤을 어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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