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 사람들

향기 그윽한 갓김치 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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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94회 작성일 22-12-04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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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김치!
우리가 남쪽지방, 특히 전라남도 여수시를 방문하게 되면 돌산읍 율림리라는 마을이 있는데, '해를 향한 암자'라는 뜻의 항일암이 동백나무를 비롯한 아열대 식물들에 울창하게 둘러쌓여 있으며, 대한민국 4대 관음기도처 중 한 곳이자 괴암괴석이 아름답게 조화를 이루고 있으며, 해맞이 명소로도 유명 하다보니 일년 내내 전국 각지에서 찾아오는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유명한 관광지로 소문이 자자한 곳이다.
특히 돌산읍의 특산물인 여수 돌산 갓김치는 갖가지 양념이 많이 들어가고 매콤하며, 톡 쏘는 특유의 맛을 지닌 갓김치가 아주 유명한 곳이다.
예전에 수 십 차례 돌산읍을 비롯한 여수를 방문하게 되면, 흰 쌀밥에 돌산 갓김치를 얹어 맛있게 먹던 기억은 평생 잊지못할 별미중에 별미! 갓김치로 나의 기억속에 각인이 되어 있다.
워낙 갓김치가 유명 하다보니 이제는 전국 각지에서 갓을 재배하여 갓김치를 담그어 먹는데, 나는 저 지난주에 20년의 세월동안 매일 실천적인 쓰레기 줍기 환경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개화산의 서쪽자락에 위치한 내촌마을에서, 평생을 살아 오시면서 지역의 발전에 많은 업적을 남겨주시는 양승춘 회장님 소유의 밭에 갓을 많이 심어 김장을 하시고, 주변의 많은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신다는 말을 듣고, 양승춘 회장님 사모님께 밭에 남아있는 갓을 저에게 주신다면 방화동 지역에서 힘겹게 살고 계신 분들에게 나누어 드리겠다고 말씀을 드렸더니, 사모님께서 혼쾌히 밭의 열쇄를 건네 주셔서, 대한민국 수도 서울의 관문인 강서구에서 40여 년의 세월동안 자동차와 관련 된 사업을 하시면서, 지역의 어려운 분들을 위해 선행적인 삶을 살아 가시는 신방화자동차공업사 최병인 대표님과 함께, 서쪽에서 불어오는 칼바람을 맞아가며, 낫을 이용하여 일등급으로 잘 재배된 싱싱한 갓을 승용차 트렁크를 비롯하여 좌석에 가득 두 번이나 베어 실어 나르면서 20여 가구에 나누어 드리고, 신방화공업사에서 주변의 지인들과 1년 내내 맛있게 먹기 위해, 조복남 사모님께서 정성을 다 해 매콤하고 칼칼한 갓김치를 맛있게 담가 놓게 되었다.
언제 어디에서 먹어도 매콤하고 칼칼하며 맛있는 갓김치!
2022년 겨울이 오는 길목에서 밭에 나가 갓을 수확하고 많은 분들께 나누어 드리며, 칼칼하고 향기 그윽한 갓 김치를 맛있게 담근 추억은 오랜세월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아 있을 것이다.
정성을 다 해 재배를 하시고 귀한 갓을 혼쾌히 기증해 주신 양승춘 회장님과 사모님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올린다.

* 환경대통령 유영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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