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개화산, 치현산

추억이 깃든 지게꾼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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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7회 작성일 23-02-20 0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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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게!
농사에 필요한 거름(퇴비)이나 곡물, 나무, 풀 등 짐을 얹어 사람이 지고 다니게 만든 기구이며, 우리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운반 기구 중 하나였다.
지게는 양다리 방아와 더불어 대한민국에서 발명한 가장 우수한 연장 중 하나였다고 전해 내려온다.
내가 어릴 적 고향에서 지게질을 많이 해 보았는데, 세월이 변하다 보니 요즈음에 나오는 지게는 재질도 우수하고 가벼워서 아주 좋다.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특별시에서 살아가면서 지게를 사용할 일은 적어졌지만, 내가 오랜 세월 실천적인 환경운동을 전개하는 대한민국 수도 서울의 관문인 강서구 방화동에 위치한 개화산에는, 정상부엔 군부대가 주둔해 있다 보니 일반인들이 정상부를 올라갈 수 없는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지난 2019년 지역의 유지분들께서 개화산 정상 표지석을 설치하고 매년 시산제와 정상 표지석 설치 날을 기념하여 시산제를 올리고 있다.
대부분 연세가 드신 분들께서 회원이시다 보니, 시산제 행사가 있는 날이면 내가 대한불교조계종 직할사찰 미타사에 있는 천막을 빌려, 지게를 이용하여 개화산 정상 표지석으로 옮긴다.
가파른 산길을 무거운 천막과 탁자를 지게에 지고 올라가는데 쉬운 일은 아니지만, 나는 일 년에 두 차례씩 추억이 깃든 지게꾼 체험 봉사를 하고 있다.
나의 어린 시절 추억이 깃든 지게!
언제 어디서든 보고 체험을 해 봐도 정겹고도 정겹다.

​* 환경대통령 유영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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